아침에 잠이 깬 직후 담배를 피우면 폐암과 두경부암 위험이 더 커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립대학 의과대학의 조슈아 머스캐트(Joshua Muscat) 박사는 아침에 잠이 깬 후 60분 이내에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다른 흡연자들에 비해 폐암과 두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30-80% 높다고 밝힌 것으로 미국의 과학뉴스 포털 피조그 닷컴(Physorg.com)이 25일 보도했다.      머스캐트 박사는 평소 담배를 피웠던 폐암환자 4천775명과 폐암에 걸리지 않은 흡연자 2천835명을 대상으로 매일 첫 담배를 피운 시간과 폐암 발생률을 분석한 결과 아침잠이 깬 후 31-60분 사이에 담배를 피운 사람은 다른 흡연자에 비해 폐암 발생률이 평균 31%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잠이 깬 후 30분 안에 첫 담배를 피운 사람은 폐암 발생률이 79%나 높았다.      한편 흡연 전력이 있는 두경부암 환자 1천55명과 다른 흡연자 795명에 대한 분석에서는 아침에 잠이 깬 후 31-60분 안에 첫 담배를 피운 사람은 두경부암 발생률이 42%, 30분 안에 피운 사람은 59%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아침 잠자리에서 일어난 직후 담배를 피우면 폐암과 두경부암에 걸릴 위험이 더욱 커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것이다. 폐암과 두경부암은 모두 흡연이 위험요인이다.      그 이유는 잠이 깬 직후 담배를 피우면 니코틴을 포함한 독성물질을 많이 흡입하게 되고, 이런 사람은 다른 흡연자들에 비해 니코틴 중독이 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머스캐트 박사는 말했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가 발행하는 학술지 `암(Cancer)` 온라인판에 실렸다.연합뉴스
최종편집: 2025-07-03 20:4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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