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일 일요일 오전 인천사회복지협의회에서 만난 전태강 약이침이 의료봉사 단장 (사진·48)은 인천지역주민들을 무료로 진료하고 있었다. ‘약이침이봉사단’은 대한약침학회가 작년에 한의사들과 함께 발족한 한방의료 봉사단체다. 지난해 약이침이봉사단은 경남 밀양시 삼량진읍, 경남 거창군, 경북 영천시 등 3지역에서 의료봉사를 했다.    -전태강 단장님, 약이침이 봉사단을 만들어 활동하는 이유는 뭔가요 ?  국민건강증진과 더불어 더 많은 환자들이 약침의 효능을 접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주로 노인환자의 경우 감기나 열, 생리통, 근 골격계 질환 등으로 많이 찾아오는데, 약침은 특히 효과가 신속해 환자들의 반응이 아주 좋아요.   -봉사단이 이제 1년이 지났는데, 작년에 비해 개선된 점이 있다면요?  작년에 처음 봉사를 하면서 느낀점은  생각했던 것 보다 주민들의 반응이 훨씬 좋다는 거였어요. 지난해 봉사 중 하루 동안 300여명이 몰린적오 있었죠. 그런데 이런 반응에 비해 우리가 처음 봉사를 시작한 날에는 장비의 부족도 있었고, 우리들도 각 지점의 한의사들이다 보니 각자의 진료 스타일이 모두 달라 서로 맞추는데 좀 시간이 걸렸죠. 하지만 이제 한해 지나보니 서로 손발이 착착 맞아요. 또 봉사단 전용 탑차도 생겼어요. 이제 눈이나 비가와도 의료소외지역을 찾아갈 수 있게 됐어요.   -지역 의료봉사로는 환자의 지속적인 관리가 힘들지 않나요?맞아요. 그것은 우리도 좀 아쉬운 부분이며 개선할 점이에요. 하루만 반짝 왔다 가는 것으로 끝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경남 거창은 올해에도 또 찾아가 또 다시 그 곳 환자들을 만나보려 합니다. 그리고 지역봉사는 주로 그 지역의 한의사가 많이 참여해요.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주민은 지역한의사에게 인계하려 합니다. 하지만 이 말은 곧 그 지역에 의료진이 있다는 것이죠. 우리는 일단 우선은 의사들이 많지 않은 의료소외계층을 주로 찾아가려고 합니다.  -일요일에 봉사활동을 하는것이 피곤할 수도 있을텐데.대부분 봉사에 참여하는 한의사들이 평일에는 근무해야하기 때문에 약이침이 봉사단은 주로 일요일에 봉사를 갑니다. 바쁜날은 쉴새 없이 계속 진료를 봅니다. 평일에 근무하고 주말까지 진료를 보면 솔직히 몸이 많이 피곤하죠. 하지만 봉사를 마치고 집에 돌아가는 길엔 어찌나 마음이 뿌듯한지 몰라요. 많은 사람들의 통증이 경감되는 것을 보면서 의료봉사하는 것에 의미를 둡니다.  -향후 봉사계획은? 올해는 인천을 시작해 광주, 원주, 거창, 김해 등 다른 지역을 찾을 계획입니다. 내년에는 의료봉사로 제주도로 가볼 생각입니다. 또한 향후 해외봉사도 구상하고 있어요. 지금보다 좀 더 체계적으로 의료봉사를 하기위해 현재 약이침이 봉사단원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최종편집: 2025-07-31 06: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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