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한 두 잔 술이 동맥경화 위험을 낮추어 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체스터 대학 메디컬센터의 존 컬렌(John Cullen) 박사는 하루 한 두 잔 술을 매일 마시면 동맥경화 위험이 감소되지만 이렇게 매일 일주일 동안 마시는 양을 이틀에 한꺼번에 마시면 오히려 동맥경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쥐실험 결과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9일 보도했다.   컬렌 박사는 일단의 쥐들에 일주일 동안 동맥경화를 촉진할 수 있는 고지방 먹이를 주면서 동시에 이들 중 한 그룹엔 술 2잔에 해당하는 에탄올을 매일 먹이고 또 한 그룹엔 일주일 분의 에탄올을 주말 이틀 동안에 한꺼번에 먹였다.   그 결과 에탄올이 매일 조금씩 투여된 그룹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 콜레스테롤의 혈중수치가 평균 40%나 급격하게 줄어든 반면, 같은 양의 에탄올이 이틀 동안 한꺼번 투여된 쥐들은 오히려 2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혈중 LDL수치가 10% 올라갈 때마다 동맥경화 위험은 20%씩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두 그룹의 쥐 모두 살이 찌는 고지방 먹이를 먹었는데도 에탄올을 매일 조금씩 마신 그룹은 실험 전에 비해 체중이 약간 늘었지만 거의 비슷했다. 반면 한꺼번에 많은 에탄올을 마신 그룹은 매일 조금씩 마신 그룹에 비해 체중증가가 3배나 많았다.   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사실이라고 컬렌 박사는 말했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은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이 두 그룹 모두 증가한 것인데 이는 아마도 단기적인 효과인 것으로 보인다고 그는 설명했다.   컬렌 박사는 이 결과를 바탕으로 술을 매일 조금씩 마셨을 때와 한꺼번에 많이 마셨을 때 어떤 유전자들이 발현되고 억제되는지를 연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국결과는 의학전문지 `동맥경화(Atherosclerosis)` 최신호에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최종편집: 2025-05-02 04: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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