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를 통해 투여하는 인슐린 스프레이가 치매 전단계에 나타나는 경도 인지장애(MCI: mild cognitive impairment)를 개선하거나 진행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신경정신과전문의 제임스 갤빈(James Galvin) 박사는 여러 가지 인지기능 중에서 기억력이 두드러지게 저하되는 기억상실성 경도 인지장애(amnestic MCI)가 있는 104명을 대상으로 벌인 임상시험에서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2일 보도했다.   갤빈 박사는 이들을 3그룹으로 나누어 36명에 인슐린 20IU(국제단위), 38명에게 인슐린 40IU, 30명에 식염수를 코 스프레이로 매일 4개월 동안 투여하고 기억력 테스트를 한 결과 인슐린 20IU 그룹이 나머지 두 그룹에 비해 기억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표준 치매검사에서는 두 인슐린 그룹은 성적인 더 떨어지지 않았고 대조군만 약간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갤빈 박사는 2형(성인)당뇨병 치료에 쓰이는 메트포르민 같은 인슐린 민감제(insulin sensitizer)를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이 현재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슐린이 뇌에서 작용하는 기전은 체내의 다른 부분과 다르다고 밝히고 따라서 이 연구에서 나타난 인슐린의 효과는 포도당 흡수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뇌에서만 수행되는 인슐린의 특수기능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신경학 기록(Archives of Neurology)` 온라인판(9월12일자)에 실렸다.연합뉴스
최종편집: 2025-05-02 04: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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