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인들의 65%가 과체중이나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질랜드 오타고 대학 연구팀은 보건부의 의뢰로 지난 2009년 뉴질랜드인들의 식생활과 영양에 대한 조사를 실시한 결과 뉴질랜드 성인들의 37%가 과체중, 28%는 비만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연구팀은 지난 1977년 34%였던 과체중 비율은 느리지만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고 비만은 같은 기간에 거의 3배에 달할 만큼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성인 남자들의 비만율은 지난 1997년 17%에서 2009년 28%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늘어났고 여자들은 21%에서 28%로 증가했다.      연구팀은 비만 인구 비율로 볼 때 뉴질랜드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들 중에서 33.8%의 비만율을 보이고 있는 미국에 이어 두 번 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뉴질랜드 심장재단의 노먼 샤프 교수는 "이 같은 통계 수치는 대단히 걱정스러운 것으로 뉴질랜드인들의 미래 건강에 어두운 그림자를 던져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뉴질랜드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만이라는 질병과 어려운 싸움을 벌여야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비용이 엄청나 뉴질랜드의 보건체제로는 앞으로 감당하기 어려워질 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비만은 당뇨병과 심장질환의 위험요소다.  또 오타고 의과대학 짐 만 교수는 비만에 대처하고 당뇨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하다면서 "우리는 과거에 건강한 식사, 건강한 활동 등 전략을 마련했으나 제대로 시행되지 못한 채 흐지부지 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성인들의 6.9%가 당뇨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지난 1996-7년 조사 때 3.7%보다 수치가 더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최종편집: 2025-05-02 04: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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