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의 계절 가을을 맞아 강원지역에서 다채로운 문화축제가 연이어 열린다.   축제기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각종 지역축제와 문화행사가 곳곳에 마련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맛보고 즐기는 지역축제 `봇물` = 완연한 가을 날씨 속에 이번 주말 도내 곳곳에 환절기 건강을 지켜줄 웰빙 축제가 준비돼 있다.    홍천군 북방면 사랑말 마을에서는 17일부터 오미자축제가 열린다.    다섯 가지 맛을 지닌 오미자는 면역력을 높여줘 환절기 건강관리에 좋은 웰빙식품. 특히 신맛을 내는 구연산과 주석산 등은 땀샘의 분비작용을 조절해 입마름증을 해소하고 혈당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방2리 친환경 영농교육관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오미자 따기, 오미자액 담그기 체험, 호박 따기, 고구마 캐기 등의 농촌 체험행사와 자연환경공원, 강재구 공원, 연화사 등 주변 관광지를 돌아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횡성에서는 능이버섯 축제가 18일부터 열린다.    능이버섯은 미네랄이 풍부해서 머리와 피를 맑게 해줄 뿐만 아니라 몸속의 독소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행사는 예로부터 `일 능이, 이 송이, 삼 표고`라고 부를 만큼 맛과 향이 으뜸인 능이버섯을 주제로 요리 경연대회와 능이 생태탐방, 풍수원 통기타 음악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이와함께 양양 송이축제가 오는 29일부터 10월3일까지 닷새 동안 남대천 둔치와 양양군 송이산지에서 열린다.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는 송이 산지에서 자연산 송이의 생태를 직접 관찰하는 송이 채취 현장 체험과 송이 보물찾기 등의 프로그램이 눈에 띈다.    내달 5~9일에는 횡성 한우축제가 예정돼 있어 관광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킬 예정이다.    육즙이 풍부해 감칠맛이 살아 있으며 부드러운 식감을 자랑하는 횡성 한우는 건강에 좋은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가열 후에도 육즙을 그대로 머금고 있다는 점에서 최고의 맛으로 손꼽힌다.    축제기간에는 횡성 한우를 저렴하게 판매하며 또 다른 횡성의 명물인 안흥찐빵과 더덕 관련 행사도 진행된다.      ◇가을 정취 가득..문화축제 `풍성` = 17일부터 이틀간 춘천시 신동면 김유정문학촌과 금병초등학교 등 실레마을 일대에서는 `그림책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주제로 `2011 실레마을 책 축제`가 열린다.    김유정 생가에서는 할머니와 할아버지 동화구연가에게 이야기를 듣는 시간이 마련되며 행사에 참여한 작가들은 어린이들의 얼굴을 그려주고 사진첩을 만들어주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인다.    또 `동백꽃`, `봄봄` 등 김유정 작품의 무대가 된 실레마을 일대를 걸으며 작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문학여행 시간도 마련돼 있다.      같은 일정으로 화천 동촌리 월하문학관에서는 한국 시조문학의 선구자인 월하(月河) 이태극을 기리는 문학제가 열린다.    개막날인 17일에는 기념식과 문학특강, 달빛음악회가 진행되며 18일에는 파로호에서 평화의 댐까지 운행하는 물빛누리호에서 시 낭송 등 시인과 함께하는 선상음악투어, 평화의 종 타종행사가 열린다.    23일부터는 클래식의 전신인 중세와 르네상스, 바로크 시대의 `옛날 음악`을 들려 주는 2011 춘천국제古(고)음악제가 춘천에서 막을 올린다.    그리스 신화 속 인물인 오르페우스를 소재로 `박물관 속 오르페우스(Orpheus in Museum)`라는 주제를 내건 이번 공연에서는 리코더를 비롯해 쳄발로, 류트, 트라베소(플루트) 등 옛 악기가 연주된다.      특히 고음악의 세계 정상급 팀인 벨기에의 `플랜더스 리코더 콰르텟(Flanders Recorder Quartet)`과 `라떼르나 매직카(Laterna Magica)`가 춘천국립박물관에서 수준 높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 밖에 강원도 대표 향토축제인 제33회 소양강문화제가 다음 달 1~3일까지 의암공원과 송암동 스포츠타운 종합경기장 일대에서 펼쳐진다.    사물·풍물·청소년국악한마당·국악 관현악 등 음악 공연과 춘천의 옛 모습 사진전이 열리며, 용신제·천연염색 체험 등 상설 체험마당도 함께 진행된다.      ◇리조트 가을 이벤트 `풍성` = 여름철 성수기를 넘기고 비수기(9~11월)로 접어든 도내 리조트들은 다양한 패키지상품과 문화·교육행사로 가을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정선 하이원리조트는 외국인 강사와 함께 어린이들이 생활영어를 체험할 수 있는 `하이원 글로벌 키즈스쿨`을 이달 24일과 내달 1일과 8일 총 3회에 걸쳐 준비한다.     속초 한화리조트 설악은 9월 한 달간 쏘라노와 워터피아에서 특별 음악이벤트를 실시한다.    쏘라노 로비에서는 바이올린, 비올라, 첼로로 구성된 현악 4중주 `카라`의 공연이 매주 금·토·일요일 열리며 워터피아 이벤트홀에서도 매주 토요일 오후 퓨전 국악그룹 `별`이 가야금, 해금, 피리, 전자 바이올린으로 감미로운 선율을 선보인다.    횡성 현대 성우리조트는 콘도에서 하루를 보내고 식사 후 수영장(또는 사우나)에서 휴식을 즐길 수 있는 `굿라이프(Good Life) 객실패키지` 상품을 출시, 정상요금에 비해 최대 70%까지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한편, 기상청은 다음 달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 나들이하기에 좋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예보했다.    기온(영상 18도)과 강수량(50.8㎜)은 평년과 비슷하겠다.    특히 설악산과 오대산의 첫 단풍은 각각 10월 3일께와 6일께로 작년보다 1~2일 빠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원지방기상청은 밝혔다.연합뉴스    
최종편집: 2025-05-02 05:31:26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