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미국 프로야구(MLB) 월드시리즈 개막을 앞두고 프로야구선수들의 ‘씹는담배(chewing tobacco)’사용을 금지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시카고 언론들에 따르면 지난 18일(현지시각) 딕 더빈(일리노이) 민주당 상원 원내총무를 비롯한 4명의 연방상원의원과 월드시리즈 개최 도시 보건관리들이 미국 프로야구 사무국에 ‘선수들의 씹는담배 사용 금지`를 요청했다.
선수들의 담배 사용모습이 어린이 야구팬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이유에서다.
이들 의원은 MLB 선수노조위원장 마이클 와이너에게도 서한을 보내 “경기 중 담배 제품을 사용하는 것은 선수의 건강에도 좋지 않고, TV를 통해 경기를 지켜볼 야구팬, 특히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앞으로 진행될 계약 협상에서 `담배 제품 사용 금지안`에 서명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이는 어린 야구팬들에게 중요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면서 "선수들이 젊은 팬들의 역할 모델이 되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2011 월드시리즈는 19일 세인트루이스의 뉴 부시 스태디엄(New Busch Stadium)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Cardinals)와 텍사스 레인저스(Rangers)의 대결로 시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