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당뇨를 예방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이다. 그렇기 때문에 당뇨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주로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으로 식단을 구성하려고 노력한다.
혈당지수(GI; Glycemic Index)란 탄수화물에 포함된 당질의 양을 기초로 혈당치 상승률을 비교한 값이다. 포도당을 먹었을 때 혈당치의 상승도를 100으로 하여 각 음식을 섭취했을 때의 혈당치 상승을 지수로 표시한다.
GI 70 이상을 고혈당지수(High GI)식품, 56~69를 중간혈당지수(Medium GI)식품, 55 이하를 저혈당지수(Low GI) 식품으로 분류하고 있다.
저혈당지수 식품은 당을 서서히 분해하기 때문에 인슐린 분비 및 인슐린 내성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한다.
한국느타리생산자연합회(AKOM; 회장 임성혁)는 느타리버섯이 혈당지수(GI)가 낮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당뇨 식이요법 식단에 느타리버섯을 넣어 섭취하도록 적극 추천하고 있다.
당뇨식단을 구성할 때 고려되는 대표적인 성분은 탄수화물, 칼로리와 혈당지수이다. 느타리버섯은 100g당 열량이 25kcal, 탄수화물 5.8g, 혈당지수(GI)는 27에 불과하다. 혈당관리를 위한 당뇨식단에 추천되고 있는 대부분 채소류중에서도 상당히 낮은 지수의 식품이다.
하버드 보건대학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2형 당뇨병의 위험은 GI식이요법과 밀접하게 관련 된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식품농업기구(FAO)또한 개발도상국가의 국민들의 당뇨, 비만과 같은 질병을 예방하기위해 저(低)GI 식이요법를 기본으로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한국농수산대 장현유 교수(경기버섯산학연협력단 기술전문위원)는 시드니대학 연구팀이 Cochrane review지에 밝힌 402명 대상 임상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55이하 저혈당지수(Low GI) 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성인과 소아 당뇨병 환자의 혈당조절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밝힌바 있다. 장 교수는 느타리버섯은 식이섬유소가 풍부하고 혈당지수가 매우 낮아, 당뇨예방과 치료를 위해 식단에 느타리버섯을 포함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에서도 당뇨병 식사계획에 느타리버섯 50g(7개)를 반영하는 등 많은 당뇨전문가들은 당뇨병 환자나 당뇨예방을 위해서 혈당지수가 낮은 식품의 섭취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가족의 당뇨예방을 위해 저녁식탁에 느타리버섯 요리를 올려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