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선정에서 유치위 대변인이었던 나승연의 목소리와 화법이 언론을 통해 화제가 되었다. 일반 사람의 목소리에 비해 3배의 공명과 안정적인 주파수의 특징으로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호감도를 높였다. 이처럼 치열한 경쟁에서 외모 못지않게 목소리의 역할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정상적인 목소리는 누구나 들을 수 있을 만큼 커야하며, 성대나 후두부위에 병을 유발시키지 않는 듣기에 유쾌하고 음질이 좋은 소리여야 한다.  대개 목소리가 굵고 공명이 많은 목소리는 강한 호흡을 통해 성대를 내리고 이완시키므로 느긋한 성격으로 여겨져 호감도를 높이며, 목소리가 거칠고 쉰소리가 나는 경우는 성대를 벌려 놓은 상태에서 바로 소리를 내게 되므로 성격이 급하거나 고집스럽게 보인다.  또한 목소리가 작고 앵앵거리는 소리는 긴장된 상태에서 턱을 많이 벌리지 않기에 자신감이 없어 보이므로 대인관계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평소 충분한 복식호흡과 음성위생을 통하여 성대접촉을 늘리고 공명을 높여 목소리를 개발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말하고 노래할 때 필요한 복식호흡은 횡격막의 튼튼한 근육을 이용하는 흉복식호흡이 필요한데, 이는 숨을 들여 마실 때 가슴부위와 상복부가 새가슴처럼 나오는 형태이다. 이 상태를 내려앉지 않도록 유지를 하면서 말과 노래를 하는데 이를 성악에서 아뽀좌(Appogia)라 하며 유지, 지탱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또한 음성관리에 있어서 평소 땀을 흘린 이후에 목부위가 찬바람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하며, 하루 8잔 이상의 맑은 물을 마시고, 담배, 술, 카페인이 든 음료를 피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한의학에선 목소리와 관련된 내부장기로 폐, 심장, 신장을 중요시 하였는데 특히 신장을 목소리의 뿌리로 삼았다. 즉, 폐주호기(肺主呼氣) 신주납기(腎主納氣)라 하여 폐는 주로 날숨을 주관하고 신장은 들숨을 주관하는데 신장에 병이 생기면 기운이 내려가지 못하고 떠오르게 되어 가래, 기침, 목소리질환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목소리에 문제가 있다면 단순히 성대만을 생각하기 보다는 체내 내부장기의 이상여부를 반드시 살펴서 해결해 나가야 한다.    최근 쌍꺼풀수술에서 전신성형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자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더 나아가 목소리성형이라는 분야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명 호감있는 목소리도 분명 본인의 가치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중요한 자리매김을 하고 있는 것이다.    자, 모두 거울 앞에 서서 본인이 말할 때 자세가 곧은지, 턱은 잘 떨어지는지, 목소리가 방안에서 잘 울리는지, 혹 숨은 짧지 않은지, 음색은 맑은지를 살펴 내 목소리의 호감도를 한번 체크해 보는 여유를 갖도록 하자.  박사한 원장(사랑이 꽃피는 한의원 원장.대한약침학회 이사 )
최종편집: 2025-05-02 02: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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