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본 최대 변기 제조회사인 토토(TOTO)가 혈압과 요당(소변에서 검출되는 당), 체온 등을 측정해 건강이상 유무를 알려주는 `지능 화장실`을 개발, 화제가 되고 있다.이번에 토토가 선보인 `지능 화장실(Intelligence Toilet)`은 주택건설회사인 `다이와 하우스`의 의뢰를 받아 중년 및 노년층 용으로 개발한 것. 최대 5명까지 자료를 축적할 수 있으며 설치 비용은 34만~50만엔선.   요당 수치와 체온 측정을 위해 좌변기 안에 별도로 소변을 모으는 작은 용기와 팔에 끼는 혈압 측정용 밴드를 개발했다. 화장실 바닥 속에 체중계를 설치해 몸무게를 잴 수 있다. 이 기기의 판독 결과는 화장실 벽에 설치된 컴퓨터 스크린에 나타난다.다이와 하우스 관계자는 "지금 모델로는 측정 데이터를 자동으로 PC에 보내고, 이메일로 의사에게도 전달할 수 있다"며 "차기 모델은 데이터를 인터넷을 통해 자동으로 가족이나 의사들에게까지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토토는 앞으로 `럭셔리 화장실` 시장의 선두주자인 미국과 중국, 동남아시아, 브라질, 인도 등 해외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유럽에는 2009년 3월 진입했다.일본 업체들은 최근 친환경-절전형 화장실 기기의 생산에 주력해, 대부분의 최신 모델은 용변 후 내리는 물 소비량을 13ℓ에서 5ℓ로 대폭 줄였으며, 난방시트는 이용자가 주로 사용하는 시간에만 작동하도록 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3 01: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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