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침치료 기대효과 여느 아이들이라면 뛰고 달릴 시기이건만 유독 엄마 손에 의지해 걷는 32개월짜리 여자아이 예진이(가명)가 한의원을 처음 방문한 것은 2005년 4월경이다. 마룻바닥에 앉아 혼자 일어설 생각은 하지 않고 연신 두 팔을 뻗어서 엄마에게 애원(?)의 손길을 보낸다. 민정이는 혼자서 일어서지 못하는 것이다. 겨우 엄마 손에 의지하여 걷는 단계였다.5월부터 본격적인 한의학적인 치료가 시작되었다. 치료가 시작된 지 20일 만에 민정이는 혼자 서기가 가능해졌고, 곧이어 스스로 한 발 한 발을 내딛기 시작했다. 물론 혼자 사물을 잡고 일어설 수 있을 정도의 경증이긴 했지만 예상보다 빠른 변화에 당혹스러웠으나 모두에게 큰 기쁨이었다. 이후 민정이는 6개월간의 치료를 받으며 현재는 걸음걸이가 자연스럽고 말 또한 야무지게 잘 한다. ▲발달지연, 발달장애의 원인흔히 언어기능이나 보행기능이 늦어지는 아동을 발달지연 혹은 발달장애아동이라 한다. 정도에 따라 그 원인은 조금 다를 수 있으나 그 주된 원인은 임신기간 중 태아의 오장육부를 포함한 기관의 성숙정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즉 태아의 성장 과정 중 오장육부와 뇌 그리고 척추 형성에 문제가 생긴 경우 그 경중에 따라 출생 이후 단순히 그 성장이 늦는 경우와 발달지연의 경우 그리고 발달장애의 경우 등으로 나뉜다.대개의 발달지연과 발달장애의 경우는 선천적이므로 그 치료에 있어서도 출생 이전에 미성숙한 오장육부와 뇌 그리고 척추의 발달을 단계적으로 향상시켜 주는 것이 핵심이다.▲약침치료의 기대 효과발달장애아동의 한의학적인 치료에 있어서 약침은 미성숙한 오장육부의 기능을 향상시켜 주는 역할을 한다. 약침 중 봉약침 요법은 팔과 다리의 직접적인 치료로 기와 혈액 순환을 유지시켜 줌으로써 그 성장을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따라서 약침시술은 오장육부의 기능을 활성화시켜 주는 혈자리에 시술하며, 또한 팔과 다리의 기혈 순환을 촉진시켜 줄 수 있는 골반 및 어깨 등에 시술을 하게 된다. 물론 미성숙한 오장육부를 성숙하게 해 인지·언어기능과 수족의 활동기능을 회복시키는 것은 약침치료와 더불어 한약 및 수기치료, 침치료와 병행하였을 때 그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자명한 이치라 할 것이다.또한 인지·언어의 장애와 보행(수족)의 장애에 있어서 약침의 치료효과는 그 증상의 경중과 관계가 깊다. 그러므로 그 치료에 있어서 발달지연의 경우가 보다 우수하며, 발달장애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발달지연에 비해 치료기간이 길다.중요한 점은 한방 치료로써 근본적인 원인의 회복과 이를 통해 인지·언어와 보행기능을 단계적으로 발달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쉽지는 않은 일이다. 어떠한 질병보다도 부모와 치료자 그리고 환자가 온힘을 다해 치료해야 하는 질병이다. (02)3473-0121허영진 사랑과 희망 한의원 원장
최종편집: 2025-07-02 23: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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