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세 끼를 제대로 챙겨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란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인디애나주 퍼듀 대학 해더 레이디 박사 연구팀은 과체중-비만 남성들을 대상으로 저칼로리 고단백 식사를 하루에 세 끼, 또는 평상식을 하루에 여섯 끼 먹는 실험을 한 결과, 참가자들이 세 끼 식사를 했을 때 여섯 번 소량의 식사를 했을 때보다 공복감을 덜 느끼고, 야간에 음식을 섭취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이 23일 보도했다.
연구팀은 무작위로 선정된 27명의 과체중-비만 남성들에게 12주 동안 필요 열량보다 750cal씩 적은 고단백-평상식을 섭취하게 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3일 동안 5시간에 한 번씩 세끼 고단백식을 섭취하거나 2시간에 한번씩 여섯 끼의 평상식을 번갈아가며 섭취했다.
고단백 식사에서는 단백질이 전체 열량 중 25%, 평상식은 14%를 차지했다.
레이디 박사는 “소량의 음식을 자주 먹는 것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란 인식이 자리 잡혀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다만, 평상식을 먹은 남성에겐 자주 먹는 것이 식욕에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실험에 사용된 식사방법은 황제다이어트와 다르다”며 “적절한 양의 식이섬유와 과일, 채소를 함께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