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엔 암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현재의 2배에 가까운 1천33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2일 밝혔다.
IARC는 2030년까지 신규 암 환자는 2천130만 명으로 급증하고 이 중 1천330만 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이는 2008년 1천270만 명의 신규 암 환자가 발생, 이 가운데 760만 명이 사망한 것과 비교하면 2배에 가까운 규모라고 말했다.
암 종류별로는 폐암이 가장 흔한 암이었고, 유방암과 결장암 등이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특히 2008년 신규 암 환자의 56%, 사망자의 63%가 개발도상국에서 발생했고 국가별로는 중국, 인도, 미국 등의 순으로 암 사망자가 많았다. 대륙별 암 환자의 사망률은 북미, 서유럽, 호주 등의 순으로 높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