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제14회 용봉학술상 수상자로 의학과 김경근 교수와 경제학부 김일태 교수를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김경근 교수는 암세포 전이를 촉진하는 새로운 유전자를 규명, 이 연구 결과를 세계적인 암 전문 학술지에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암과 중추신경계 질환 조절 신규 유전자 발굴 및 특성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김경근 교수는 키테닌(Kitenin)이라는 단백질이 대장암, 위암, 편평상피암 등에서 암의 진행 및 전이를 촉진시킴을 최초로 밝혔으며 이에 대한 후속 연구로 다양한 신호전달체계가 관여되어 있음을 밝혀냈다.
김경근 교수는 또 1996년 분자세포생물학 실험실을 만든 데 이어 2002년 의과대학에 유전자 제어 의과학 연구센터를 유치하면서 보다 활발한 연구활동은 물론 후학양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김일태 교수는 지역 간의 공공 연구개발 투자, 지방재정, 사회간접자본 비교분석 등 경제학 분야에서 탁월한 연구활동으로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있다.
김 교수는 한국경제통상학회장, 한국지역경제부회장, 포스코 경영연구소 편집위원, 미국 데이비드 출판사 편집위원 등 국내외 학술활동과 각종 위원회 자문활동 등을 활발히 해오고 있다.
용봉학술상은 교수들의 연구 의욕 고취를 위해 제정한 상으로 탁월한 연구 성과를 거둔 교수를 선정해 수여하며 시상식은 8일 개교 58주년 기념식에서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