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스가 듬뿍 들어가고 토핑이 올려진 햄버거를 많이 먹으면 아동의 천식 위험이 높아진다고 ABC 뉴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독일 울름대학 역학 연구소 가브리엘레 나겔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은 1995~2005년 사이 20개국의 8~12세 어린이 5만명의 건강기록을 살피고 부모들에게 자녀가 무엇을 먹었는지, 천식이나 심한 천명(쌕쌕거림) 진단을 받은 적이 있는지를 물었다.   또한 식품과 음료가 알레르기를 유발시킬 가능성을 높이는지 알기 위해 약 3만명이 검사를 받았다.   연구결과 음식은 풀, 꽃가루, 꽃나무 같은 재채기를 유발하는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물질에 대한 민감성을 높이는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천식과 천명이 발생하는 것은 음식과 상관관계가 있었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설탕이 들어간 탄산수와 함께 1주일에 3번 이상 햄버거를 먹는 어린이들은 천식이나 천명의 위험이 상당히 높았다.   "햄버거를 많이 먹는 것이 천식과 천명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은 아니지만 천식과 천명을 유발하기 쉬운 복잡한 생활습관 요인들을 나타내는 하나의 지표"라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반면 과일, 채소, 생선의 비중이 높고 지방이 적은 소위 지중해식 식사는 천식 관련 호흡기 문제를 줄이는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결과는 영국의학저널(BMJ) 최근호에 게재됐다.  
최종편집: 2025-05-02 01:49:38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