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일본 아이치(愛知)현은 27일 현내 도요하시(豊橋)시의 한 양계장에서 폐사한 닭을 검사한 결과 조류 인플루엔자 양성반응이 나왔다고 발표했다.아이치현은 이에따라 해당 양계장에서 사육하고 있는 닭 15만 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하는 한편 반경 10㎞ 이내의 44개 양계농가에서 기르고 있는 닭 260만 마리와 계란의 이동을 금지했다.조류 인플루엔자는 최근 일본 최대의 닭과 계란 산지인 남부의 가고시마(鹿兒島)현과 미야자키(宮崎)현에 이어 중부 쪽에 위치한 아이치현에서 발생하면서 전국으로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일본에서 조류 인플루엔자는 작년 가을 이후 지금까지 10개현에서 14건 발생했으며 이 가운데 5건은 양계장의 닭이 감염됐고, 나머지는 두루미 등 야생 조류에서 발생했다.일본 최대의 양계 지역인 가고시마현에서는 지난 25일 이즈미(出水)시의 한 양계장에서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병해 이 양계장의 닭 8천600마리를 살처분하고 반경 10㎞내에서 사육되고 있는 162개 농가의 닭 525만 마리와 계란의 이동을 금지했다.일본 최대의 두루미 월동지인 이 지역에서는 최근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두루미가 잇따라 발견돼 두루미에 의해 바이러스가 전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가고시마 인근 미야자키현에서도 지난 22일과 23일 미야자키시와 신토미(新富)에서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가 발생해 닭 42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최종편집: 2025-05-03 03: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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