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구순.구개열(일명 언청이)로 고통받는 몽골 어린이 4명을 초청, 지난달 27~28일 무료로 안면기형 수술을 해 주었다고 4일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부원장이 집도했으며 수술비와 입원비 1천만원은 백 부원장이 회장을 맡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분당서울대병원이 지원했다.
수술을 받은 밧트세항(6) 등 4명은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지난 3일 몽골로 돌아갔다.
백 교수는 "아이들이 입원했을 때와 달리 수술 후 퇴원할 때 무척 밝은 표정을 지었다"며 "안면기형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이 밝은 미소를 되찾는 모습에 보람을 느끼고 봉사활동을 계속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07년부터 해마다 안면기형을 앓는 몽골 어린이를 초청해 무료 수술을 해 주고 있으며 현재까지 모두 19명이 수술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