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구르트가 아이들의 충치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영국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후쿠오카 대학과 도쿄 대학 연구팀이 3세 아이 2천5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분석 결과 1주일에 최소한 4번 이상 요구르트를 마시는 아이는 1주일에 한 번 이하 마시는 아이에 비해 충치 발생률이 평균 22%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버터, 치즈, 우유는 충치 예방효과가 크지 않았고, 조사대상 아이들의 칫솔질 빈도, 불소치약 사용, 간식, 임신 중 어머니의 흡연, 부모의 교육수준 등 다른 요인들을 고려했지만 결과에는 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치아건강재단의 니겔 카터 박사는 영국에서 생산되는 대부분의 요구르트 제품은 설탕이 첨가돼 너무 자주 마시면 오히려 충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논평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치과학 저널` 최신호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