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발이 끊어지는 것을 막거나 씹을 때 졸깃졸깃한 느낌을 주기 위해 인삼염, 소다 등의 각종 첨가물을 넣어 만든 면이 중국에서 널리 유통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국제재선(國際在線)은 이 회사 소속 기자가 직접 시중에서 아직 마르기 전의 축축한 면을 구입해 불을 붙이자 순식간에 타올랐으며 털이 탈때 나는 냄새가 났다고 23일 보도했다.이 매체는 면을 만드는 회사들이 밀가루에 식용아교를 첨가한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확인하기 위해 이러한 실험을 했으며 취재결과 사앙수 면 제조 회사들이 소다, 복합인산염 등을 각종 첨가제를 넣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밀가루 자체가 단백질 등 가연성 물질로 구성돼 있어 불을 붙이면 타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런 첨가제를 넣은 면은 훨씬 빠르고 강력하게 연소되고 심지어 마르기 전의 면도 쉽게 불탄다는 것이다.중국의 면 제조업체는 대부분 영세 업체로 구성돼 있고 이들은 위생허가증도 없을뿐더러 생산제품 역시 위생안전 검사를 받지 않고 있는 등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다.이 때문에 면에 어떠한 첨가제가 들어있는지, 식품안전에 어느정도 심각한 문제를 안고 있는지 파악 되지 않고 있는 형편이라고 현지 전문가들은 전했다.한편 중국 당국은 식품위생을 강화하기 위해 식품안전 사범에 대한 형사처벌 수위를 높이기로 했다.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임위원회는 23일 형법 개정안을 심의, 유해한 원료를 첨가한 식품을 생산하거나 판매한 사람은 5년이하의 징역형에, 사람의 건강에 위중한 위해를 입힌 식품 생산, 판매자는 5년이상 15년 이하의 징역형에 처하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