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간식 및 샐러드용에 적합한 `건조오디` 제조방법을 개발, 특허출원했다고 28일 밝혔다.건조오디는 생오디와 달리 물기가 손이나 입에 묻지 않고 다루기가 쉬워 먹기에 편리하고 당도도 17~18°Bx로 생오디(7~9°Bx)보다 높아 상품성이 뛰어나다.농진청은 식감이 가장 좋은 건조오디의 수분함량 비율을 밝혀내기 위해 건조시 적정 온도와 시간 등을 연구한 결과 45~55℃에서 54~86시간 동안 건조하면 수분함량이 생오디의 절반 이하인 40~45%로 떨어져 식감이 가장 좋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이에 따라 간식용은 55℃에서 건조해 수분함량이 40.8%인 것이 가장 좋고 샐러드용은 50℃에서 건조, 수분함량이 43.7%인 것이 적합하다는 결과를 얻어냈다.농진청은 이번 연구가 산업화되면 200억원대로 추정되는 국내 오디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노화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C3G 색소를 비롯해 철분, 칼륨, 아연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갖고 있는 과일 중의 황제로 알려져 있다.농진청은 올 상반기에 특허기술을 관련업체에 이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