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서울병원은 16일 본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오후 2~4시까지 `신장내과 특강 - 사구체 질환의 이해와 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신장내과 김윤구, 장혜련 교수와 홍미경 영상사가 참여해, 콩팥의 기능과 구조, 사구체(신장에 있는 모세혈관들이 실타래처럼 뭉친 덩어리) 질환과 만성 콩팥병의 이해와 치료, 식이 요법 등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만성 콩팥(신장)병(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환자 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주요 만성 질환이다.
만성 콩팥병이 계속 진행할 경우 투석이나 신장 이식이 필요한 말기 신부전 상태에 도달하게 되는데, 우리나라에서도 향후 다른 구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투석 환자들의 수가 적어도 5~8%씩 매년 증가할 전망이다.
만성 콩팥병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질환은 당뇨병과 고혈압, 그리고 사구체 질환이다. 당뇨병과 고혈압의 위험성은 비교적 널리 알려져 있지만, 사구체 질환은 만성 콩팥병의 주요 원인 질환임에도 불구하고 질환의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