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여성들은 평균 17켤레의 구두를 갖고 있지만, 이중 3켤레만 정기적으로 신고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런 경향은 `컨슈머 리포트`가 발행하는 `숍-스마트`(Shop-Smart) 잡지가 18세 이상 여성 1천9명을 상대로 실시한 전화조사에서 나타났다고 `유에스에이(USA) 투데이`가 15일 전했다.이 조사에 따르면 미 여성들은 1년에 구두를 평균 3켤레 정도 사고 있으며, 켤레당 평균 49달러를 지출하고 있었다. 물론 응답자의 31% 정도는 켤레당 100달러가 넘는 구두를 산다고 답했다.응답자의 절반 정도는 10켤레 이상의 구두를 갖고 있다고 말한 가운데 13%는 운동용 신발이 아닌 구두를 30켤레 이상 갖고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미 여성들의 39%는 자신을 `구두 애호가`라고 답할 정도로 구두에 대한 사랑이 지극함을 보여줬다.응답자의 19%는 기분을 전환시키고, 원기를 북돋우기 위해 제화점에 간다고 답했다.하지만 응답자의 60%는 보다 예쁘게 보이기 위해서 발에 맞지 않는 구두를 참고 견딜 생각이 있다고 답했다. 이를 반증하듯 59%가 발에 물집이 생긴 경험이 있으며, 46%는 발이 아픈 경우가 있었다고 답했다.또 24%가 구두 때문에 넘어진 경험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반면 응답자의 46%는 발에 편한 점을 고려해 겉모습이 예쁘지 않은 구두를 사기도 했다고 답했다.한편 86%의 여성들이 구두 구매에 관해 배우자 등에게 솔직하게 말한다고 답했다. 그러나 14%는 한 차례 이상 구두를 산 사실을 숨긴 적이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