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심증,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이 심하게 좁아져 나타나는 관상동맥질환(CAD)은 간단하고 몸에 해가 덜한 경동맥 초음파로 진단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15일 보도했다.
미국 뉴욕 대학 메디컬센터 심혈관임상연구실의 하머니 레이놀즈 박사는 관상동맥 협착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임상실험 한 결과, 심장발작 병력이 없으면서 심장의 펌프기능이 저하된 환자는 X선을 사용하는 관상동맥조영술 대신 간단한 경동맥초음파 검사로 예비진단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경동맥초음파 검사에서 이상이 나타나면 그 때 관상동맥조영술을 실시하면 되고 이상이 없으면 관상동맥조영술을 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
관상동맥조영술이란 가느다란 관을 대퇴부나 손목 혈관을 거쳐 관상동맥에 삽입해 혈관이 잘 보이도록 해 주는 조영제 투여와 함께 방사선 촬영을 하면서 관상동맥의 막힌 부분을 찾아내는 검사로 비용이 비싸다.
반면, 경동맥초음파 검사는 뇌로 가는 혈액의 80%가 통과하는 경동맥 내 혈액의 흐름과 혈관의 상태를 평가하는 간단한 검사만 하기 때문에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이 연구는 `미국심장저널` 6월호에 게재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