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봄 중국 북부지역에 16∼19차례의 황사가 찾아올 것이라고 중국 당국이 전망했다.22일 신경보에 따르면 중국임업국 주례커(祝列克) 부국장은 21일 관계기관 회의에 참석해 올해 황사가 작년보다 다소 적은 16∼19차례 찾아올 것이라고 예상하면서 국부적으로는 초대형 모래폭풍이 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임업국은 위성영상 판독 업무를 강화해 대형 모래폭풍이 발생할 조짐이 일 경우 적기에 예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올봄 베이징에는 평년의 9.7일에 비해 적은 5∼8일 동안 황사가 나타날 것으로 예측됐다.지난 17일 몽골과 중국 간쑤성, 닝샤자치구, 네이멍구자치구에서 대규모 모래폭풍이 발생하면서 18일부터 베이징 등 중국 북부지역에 미세먼지 농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는 오염 현상이 나타났다.그러나 중국 기상 당국은 베이징의 경우 대부분 지역 가시거리가 10㎞를 넘어 황사현상 기준에는 도달하지 않았다면서 베이징에서는 아직 황사현상이 공식적으로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중국 기상당국은 `황사 현상`을 다시 `먼지 부유`, `모래가 날림`, `모래먼지 폭풍`, `초대형 모래먼지 폭등` 등 4단계로 세분화해 경보체계를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