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한의학전문대학원 김성철(광주한방병원 침구1과, 45, 사진) 교수 논문이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 생의학 데이터베이스 검색엔진(BioMedlib) 침술 치료분야에서 Top 10 논문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BioMedLib은 수천만 개의 생의약 관련 문헌 가운데 분야별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다.
해당 논문은 지난 2008년 ‘침술과 경락연구지(JAMS: Journal of Acupuncture & Meridian Studies)’에 게재된 ‘성공적인 이중맹검이 가능한 침술도구 개발’(Creating an instrument for a successful double-blind acupuncture placebo)이며, `이중맹검용 피내침`을 개발해 한의사와 환자를 대상으로 맹검을 성공시킨 연구결과를 담고 있다.
김 교수가 개발한 `이중 맹검용 피내침`은 침 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입증받아 이미 국내특허를 획득한 상태다.
특히, 신약개발에 사용되는 위약효과와 같은 가짜침을 만들기가 어렵다는 과학계의 상식을 깼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 받았다.
현재 한방 최초로 루게릭 전문 호흡재활치료실을 갖춘 루게릭 병동에서 일하고 있는 그는 “향후 이중맹검용 피내침을 이용해 루게릭(ALS) 환자를 대상으로 침치료 효과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