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소의 좋은 점
출산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산부인과를 이용할 경우 초음파 검사비가 회당 8만원선, 기형아 검사비(모체 혈청 트리플 검사)가 2만원선, 당뇨 검사비가 6만원 정도다. 철분제 가격도 2만원이 넘는다.
반면 보건소는 모두 무료. 임신초기부터 보건소 진료를 이용할 경우 임신 기간 동안 진료와 관련한 비용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다.
집에서 가까운 질 좋은 서비스
산전체조교실, 모유수유교실 등 출산준비 무료 강좌의 경우 관내 종합병원 전문의 등 대부분 외부 전문가를 초빙하며, 시설도 웬만한 병원보다 깨끗한 곳이 많다. 초음파 기자재가 없는 보건소의 경우 관내에 제휴된 산부인과를 이용할 수 있는 쿠폰을 나눠 주기도 한다. 단, 지방자치단체가 확보한 예산으로 서비스를 하기 때문에 연초에는 서비스하다가 예산이 소진되는 연말에는 서비스를 중단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미리 확인 한다.
보건소 이용 시 주의점
주민등록증과 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해야 한다
풍진이나 기형아 검사 등은 관할 지역 내에 살고 있는 임신부에 한해 실시하므로 실제 거주지와 임신 주(週)수를 확인 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과 모자보건수첩을 지참하고 간다.
*기형아 검사는 임신 16주가 지난 뒤에 해야 결과가 정확하게 나오기 때문에 임신 주수가 정확하지 않다면 산부인과 전문병원에서 미리 정확한 임신 주수를 확인하고 가야한다.
질식 초음파 검사는 안된다
보건소에서 하는 초음파 검사는 복부초음파이다. 따라서 아기집이 생기는 임신 9~10주 이상이 되어야 검사가 가능하다. 그 전에는 전문병원을 이용해 질식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 분만도 산부인과를 이용해야 한다.
전문병원 진료와 병행한다
임신부의 나이가 35세 이상이거나 기형아를 분만한 경험이 있거나 유전질환 가족력이 있는 임신부라면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므로 보건소 진료에만 의지하지 말고 산부인과 전문병원을 함께 이용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한 임신 전 생리가 불규칙한 편이었다면 정확한 출산예정일을 추정하기 위해 초기에는 산부인과 전문병원 검사를 받는다.
모든 보건소에서 받을 수 있는 검사
1. 임신부 산전, 산후 관리 초음파 검사, 혈액검사, 기형아 검사 등 임신기간 중 필요한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다. 철분제, 비타민제 등 임신기간 중에 필요한 영양제도 준다.
2. 선천성 대사 이상 검진 생후 3~7개월 된 신생아를 대상으로 페닐케톤뇨증, 감상선기능저하증을 검진한다.
3. 풍진 및 기형아 검사 임신 8~12주에 풍진검사를 하며, 16~20주에는 기형아 검사를 한다.
4. 예방접종 6세 이하 영유아에게 필요한 기본 예방접종은 모두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건강보험증 또는 주민등록등본을 가져가면 된다. 모자보건수첩에 표시된 개월별 예방접종 종류와 시기를 참고한다. 0세~6세 영유아를 대상으로 6개월~1년 단위로 기초 건강검진도 실시한다.
임신 기간 별 검사 내용
임신전 풍진 항체 검사(대부분 무료)
4~6주 임신반응 검사, 기초검사(빈혈, 감염 등 23종)
9주 이상 초음파 진단, 태아 심음 확인
12주 이내 풍진검사(대부분 무료), 모성검사(혈액형 검사, 빈혈검사, 신장 검사, 소변 검사, 간기능 검사, B형 간염 검사, 매독 검사, 에이즈 검사)16~18주 기형아 검사(대부분 무료)16~20주 이상 한 달에 한 번 철분제 지급, 초음파 검사, 혈압측정, 체중 측정, 소변 검사, 임신부 출산 교실(실시 여부나 시기는 보건소 별로 차이가 있음. 대부분 5월, 9월 등 연 2회 2주간 실시)
출처: 임신 출산 육아 대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