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직장 상사들이 같은 여성보다 남성 부하를 더 잘 챙겨주고 승진을 도와준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10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메일에 따르면 미국 신시내티대(大) 심리학자들이 미국 내 직장인 2천여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여성 상사 밑의 남성 부하가 여성 부하보다 상사로부터 조언과 지지를 더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를 주도한 데이비드 모미 심리학 박사는 "여성 상사로부터 여성보다 남성 부하가 업무 관련 도움을 더 많이 받으며 그 결과 승진 기회에 대해서도 더 낙관적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남성 위주 직장에서 간신히 고위직에 올라간 여성 상사들이 남성 동료들 속에 잘 녹아들기를 바라고, 여성을 편애한다는 비판을 두려워해 남성 부하들을 과도하게 도와주기 때문이라고 연구진은 분석했다.지난 2008년 독일 연구진 연구 결과 여성 부하가 남성 상사보다 여성 상사 밑에 있을 때 우울증, 불면증, 두통과 가슴 통증에 더 시달리는 것으로 조사되는 등 비슷한 연구 결과들이 제시된 바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직장 심리학 전문가인 캐리 쿠퍼 영국 랭커스터대(大) 교수는 마거릿 대처 전 총리처럼 "남성 위주 조직에서 관리직에 오른 여성들은 남성들과 매우 비슷해지려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결과는 학술지 `사회과학연구`에 실렸다.  
최종편집: 2025-05-03 01:2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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