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는 여자보다 어떤 결정을 할 때 과단성이 있는 반면 여자는 남자보다 열린 마음을 가져 포용력이 크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19일 워릭대 자카리 에스테스 박사팀이 남자와 여자들에게 다양한 물건을 여러 범주로 분류하게 하는 실험을 통해 어떤 판단을 할 때 남녀 사이에 이런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남녀 간의 이런 특성 차이는 일상생활에서도 흔히 나타난다. 저녁 모임에 무엇을 입고 갈까 고민하며 결정을 못 하는 여자의 모습은 사람들에게 전혀 생소한 게 아니다.또 미국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 중 독설로 유명한 사이먼 코웰과 애정 어린 격려가 특징인 폴라 압둘은 남자와 여자의 이런 특성을 잘 보여주는 예로 꼽힌다.에스테스 박사팀은 실험 참가자 100여명에게 50가지 물건을 제시하고 물건들이 어떤 범주에 속하는지 판단하게 했다.그 결과 이들 물건을 특정 범주로 분류하지 못한 채 두 개 이상의 범주에 부분적으로 속한다는 식으로 판단하는 비율이 남자보다 여성에서 25%나 높게 나타났다.`토마토는 과일인가?`라는 질문의 경우 대부분 남자는 대답이 과일이든 아니든 거리낌 없이 결정한 반면 여자들은 토마토는 `다소` 과일 범주에 들 수 있다는 식으로 답했다.이에 대해 에스테스 박사는 이 연구에서 물건을 분류할 때 남녀 사이에 상당한 차이가 있음이 밝혀졌지만 이것이 남녀의 결정 방식 중 어느 하나가 본질적으로 더 좋다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예를 들어 남자 의사가 질병을 신속하고 자신감 있게 진단해 치료에 유리할 수도 있지만 진단이 잘못되면 오히려 큰 문제가 될 수 있고, 심사숙고형인 여자 의사가 진단과 치료에 더 효과적인 경우도 많다는 것이다.그는 또 이 결과로 볼 때 남자는 단호한 행동이 필요한 직업에, 여자는 심사숙고하는 접근방식이 중요한 일에 더 적합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최종편집: 2025-05-02 16: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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