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 임신 21주 5일 만에 태어난 조산아가 5개월여 넘게 생존해 정상 신생아만큼 자라 화제가 되고 있다고 현지 일간지가 22일 보도했다.최대 대중지 빌트는 이 아이가 생존한 조산아로는 가장 빠른 경우일 것이라며 독일 풀다에서 태어난 프리다라는 이름의 여아를 소개했다.프리다는 임신 21주 5일 만인 지난해 11월 7일 체중 460g, 신장 28㎝ 등의 몸으로 태어났다. 풀다아동병원의 라이날트 레프(53) 소아과장은 "전문가들이 임신 22주 이전에 태어난 아이들은 생존 가능성이 없다고 하는 만큼 프리다의 생존은 기적"이라고 말했다.실제 프리다의 이란성 쌍둥이 남아는 태어난 지 며칠 만에 숨졌다. 폐, 심장, 뇌 등이 아직 충분히 자라지 않은 까닭이다.레프 과장은 "프리다는 완벽히 살균된 환경 아래 메디컬 인공호흡과 배꼽을 통한 영양분 주입을 받아야 했다"고 말했다.태어난 지 5개월 보름이 흐른 지금 프리다는 몸무게 3.5㎏, 신장 50㎝ 등으로 자랐고, 엄마 유보네 M(33)과 아빠 존 M(38)은 이번 주 프리다가 퇴원해도 된다는 말을 들었다.  
최종편집: 2025-05-02 16: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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