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한 작은 헬스장에서는 고객이 헬스자전거를 비롯한 각종 기구에서 운동하면서 전력도 생산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인터넷판은 헬스장 이용자들이 자신들이 쓰는 전력을 직접 생산하는 오리건주 앨버타시의 소규모 헬스장 `그린 마이크로짐(Green Microgym)`의 사례를 26일 소개했다.시애틀의 초등학교 교사 출신으로 이 헬스장을 운영하는 애덤 보슬은 자전거 페달을 돌리면 전력이 생산돼 이를 다시 건물에서 쓸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 헬스자전거를 제작했다.이 자전거들 덕분에 보슬의 헬스장은 지난 3년간 고객들이 생산한 청정에너지를 모아 헬스장 운영에 필요한 전력으로 소비했다.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헬스장 고객 한 명당 평균 30분씩 이 자전거에서 운동할 경우 50~150와트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데 이는 휴대전화 한 대를 일주일간 쓸 수 있는 정도의 양이다.이렇게 생산된 전력은 이 헬스장의 조명과 선풍기, 음향기기, 평면TV 등을 가동하는데 쓰이고 있다.보슬은 전력을 생산해 모아주는 특수 장비 덕분에 헬스장의 전력 사용료가 60% 가량 줄었고 자신의 헬스장이 같은 규모의 다른 헬스장에 비해 에너지 효율성도 85% 정도 높다고 주장했다.지난 2009년 보슬의 헬스장은 전력 소비량의 36%에 해당하는 3만7천kWh(킬로와트시)를 자체 생산했고 이는 자동차 주행거리를 8만1천400마일 줄이거나 15에이커(약6만702㎡)의 토지에 나무를 심는 것과 같은 효과다.데일리메일은 1인당 한번 헬스장에서 운동을 할 경우 강도나 신체 상태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평균 50~250와트 정도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전했다.신문은 이런 정도라면 30분간 운동을 할 경우 에스프레소 커피 1.5잔을 만들거나 노트북 컴퓨터를 10시간 사용할 수 있고, 또는 스테레오에서 노래 265곡을 들을 수 있을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보슬은 포틀랜드 남동부에 두 번째 헬스장 체인점을 내줬으며 조만간 자신이 직접 운영할 또 다른 헬스장 한 곳도 추가로 낼 예정이다.또 헬스기구에서 운동하면서 생산되는 전력을 모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특수 기기도 제조해 판매할 예정이다.  
최종편집: 2025-05-02 14:3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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