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민들은 자신이 들렀던 식당이나 미용실, 요가교실 등 인근 중소 자영업소 등에 대한 지지의 표시로 기존의 각종 리뷰사이트 대신 페이스북의 `좋아요`(Like)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소비자마케팅조사기관인 해리스는 광고네트워크인 씨티그리드미디어의 의뢰로. 지난달 16일부터 20일까지 미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전화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응답자의 20%가 `좋아요`를 선호한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이에 비해 이른바 `리뷰`사이트에 글을 올린다고 답한 경우는 13%에 그쳤다.특히 35세 이하에서는 `좋아요`의 선호도가 40%로 높아졌으며 18%가 리뷰사이트를 선호한다고 답했다. 여성 중에는 25%가 `좋아요`를 선호했으며 리뷰를 선택한 경우는 11%에 불과했다.이와 관련해 씨티그리드미디어의 카라 노트맨 부사장은 "리뷰를 쓰는데는 상당한 노력을 들여야하지만 `좋아요`는 버튼 하나만 클릭하면 되는 것도 한 요인일 것"이라고 말했다.35세 이하 응답자의 52%는 리뷰를 위해 페이스북 이외에 구글을 포함해 최소한 2개 이상의 사이트를 활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함께 단 8%만이 그루폰과 리빙소셜 등 온라인쿠폰업체를 통해 인근 자영업소를 이용한다고 답했다.이밖에 35세 이하 응답자의 47%가 식당 주인 등 자영업소 주인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온라인 리뷰에 댓글 등을 포함한 피드백을 해주는 것이 친구의 추천보다 자신들의 결정에 영향력을 발휘한다고 답했다.노트맨 부사장은 "새 고객을 유인하고 단골손님을 즐겁게 하는데에는 특별한 비법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고객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여러 개의 플랫폼을 이용하는 게 유리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