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 부유하고 교양있고 똑똑하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차가운 당신, 혹시 아이패드(iPad)를 가지고 있지 않은가?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은 30일 미국 조사기관 `마이타입(MyType)`이 아이패드 구입자들의 유형을 조사한 결과 일반적으로 매정하고 다른 사람에 대한 공감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신문은 마이타입이 2만명 이상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며 이들을 `이기적인 엘리트`로 분류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아이패드를 구입한 사람들은 "부유하고, 교양 있고, 권력 지향적이고, 성취욕이 강하고, 세련되고, 매정하고, 배려심이 없는 30~50대"일 확률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 6배나 높았다.또 이들은 사업과 재무에 압도적인 관심을 보이고, 권력과 업적을 중시하며, 다른 사람들을 굳이 도우려 하지 않는 이기적인 일 중독자기도 하다.마이타입은 아이패드 사용자가 이런 특정 유형을 보이는 이유로 먼저 아이패드의 비싼 가격을 꼽았다.비싼 아이패드를 구입할 수 있는 부류가 대체로 온종일 컴퓨터 화면 앞에서 일해야 하고 신기술을 사용하는 것을 좋아하며 생활 속에서도 계속해서 컴퓨터를 이용하려는 사람들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그렇다면, 아이패드를 비판하는 사람들의 성향은 어떨까?
설문 관계자는 아이패드 비판자들의 성향을 `개인주의적 괴짜`로 규정했다.
`사용이 쉽고 성적 매력을 지닌 주류 기기인 아이패드`는 자신들과는 다른 것으로 이들은 아이패드 비난을 통해 자신들의 단점에 대한 열등감을 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정체성을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이다.marrontin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