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치구수렌(49, 사진) 몽골 보건부 보건정책 실행ㆍ조정 국장(차관보급)은 7일 "세계 최고 수준인 한국과 보건 의료 분야 교류 활성화에 몽골 정부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고 밝혔다.의사 출신이자 몽골 보건 의료 정책을 기획ㆍ총괄하는 곤치구수렌 국장은 이날 울란바토르 시내 보건부 사무실에서 연합뉴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 의료진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한국 병원들의 몽골 진출을 돕고, 몽골 의사들이 한국에서 교육받을 기회를 더 확대할 생각이다"고 말했다.다음은 곤치구수렌 국장과의 일문일답.--한국과 몽골 양국 보건부 장관이 지난 3월 보건의료 분야 MOU를 체결했는데 의미는. ▲한국과 몽골은 오래전부터 교류해 왔다. 그것은 비단 보건의료 분야에 국한된 것이 아니다. 사회주의가 붕괴된 이후 몽골에 한국 병원의 진출이 시작됐고 정부가 관여하기도 전에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발히 전개됐다. 그러면서 몽골인들은 한국 의사들과 친해졌고 그들의 능력을 알게 됐다.--한국 병원의 몽골 진출이 활발한데 한국의 의료 수준을 어떻게 생각하는가.▲의료분야에서 선두 주자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다. 환자들을 위해 항상 연구하고, 수술하는 한국인 의사들을 볼 때면 많은 것을 배우게 된다.--많은 몽골 의사들이 한국에서 교육을 받고 있다. 이들에 대한 교육 효과가 궁금한데.▲대학병원과 개인 병원들의 지원으로 많은 몽골 의사들이 한국에서 공부를 하고 돌아온다. 그들의 실력이 증진된 것은 당연하다. 의료 기술만이 아니라 의사로서의 자세도 많이 배워오고 있어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한국에서 치료와 시술을 받고자 하는 몽골 환자들이 많다고 들었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자연스런 현상이다. 환자가 의료 수준 높은 국가를 찾아가 병을 치료하는 것은 당연하다. 이런 추세는 계속될 것이다. 물론 돈이 들겠지만 말이다. 얼마나 많은 몽골 환자들이 한국을 찾는지는 알 수 없다. 그들이 건강을 회복해 오면 되는 것이다. --몽골의 의료 환경이나 의료 서비스가 낙후된 것으로 아는데.▲인프라가 문제다. 정보화 시대가 되면서 몽골 환자들이 인터넷을 통해 병의 원인이 무엇인지, 어디서 치료하면 나을 수 있는지 등 고급 의료정보를 얻는다. 그 정보를 갖고 현지 병원에 가서 의사들에게 말을 하지만 통할 리가 없다. 의사 훈련 시스템을 바꾸려고 한다. 의과대학 체계도 조정할 예정이다. 인구 대비 의사 수는 적은 편이 아니다. 문제는 질(質)이다.--몽골과 한국의 의료 분야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아이디어가 있다면.▲병원 간 교류를 장려하고 싶다. 보건부도 거기에 초점을 맞춰 지원할 생각이다. 지금도 몽골에 병원을 열겠다는 한국 병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고 이곳에서 아무런 불편 없이 진료를 할 수 있도록 허가 과정에서 최대한 편의를 봐주고 있다.  
최종편집: 2025-07-31 13:0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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