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는 프랑스 최대 유통업체 오샹그룹의 자회사인 오샹 여행사와 트레킹 전문 여행사 클럽 아방튀르, 떼르 다방튀르 관계자 10명이 걷기 여행상품을 개발하기 위해 방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16일부터 일주일간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등 국내 대표적인 걷기 관광 코스를 둘러본다.
관광공사는 걷기 여행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인을 유치하기 위해 아시아나 항공과 함께 이들을 초청했다.
프랑스는 랑도네(긴 산책)를 즐기는 인구가 1천500만명 정도로 전국에 18만㎞의 랑도네 코스가 조성됐을 정도로 걷기 여행이 인기라고 관광공사는 설명했다.
관광공사는 하반기 안으로 프랑스인을 대상으로 한 걷기 여행상품 10여가지를 내놓을 계획이다.
관광공사 측은 "올레길이나 둘레길은 세계적인 걷기 코스와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경쟁력이 충분하다"며 "최근 유럽에 부는 한류 열풍을 기회로 삼아 관광객 유치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