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대학교 을지병원(병원장 홍성희)은 29일 오전 11시 서울 노원노인종합복지관 2층 대강당에서 기흉 관련 건강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기흉은 풍선이 터지듯 폐가 쪼그라들면서 흉막 안으로 공기가 차는 질환으로 심한 가슴통증과 숨참 등의 증상을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흉부외과 홍윤주 교수는 "특별한 원인은 없으나 키가 크고 마른 체구의 젊은 남자에서 잘 발생되는데, 이는 성장기 가슴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허파도 위 아래로 많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결핵이나 폐기종 등 기존의 폐질환, 만성폐쇄성폐질환 등을 앓고 있는 중장년층 환자들의 경우, 폐가 약해지면서 2차성 기흉에 걸리게 된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