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아과 의사들이 TV 속 패스트푸드 광고가 미국 아동들을 더욱 살 찌게 한다며 어린이 프로그램에서 금지되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27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소아과학회 빅터 스트라스버거 신임 정책 대변인은 "연방거래위원회는 식품 산업에 엄중하게 대처해야 한다"며  "패스트푸드 광고 중지만으로도 과체중과 비만율이 17% 줄어들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고 밝혔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에 의하면 미국 아동과 10대 청소년 6명중 1명 이상이 비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전 세대에 비해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전문가들은 비만율 증가에 대해 여러가지 이유들이 있다고 보고 있는데, 특히 소아과학회는 과도한 "시청시간"을 지목하고 있다. TV와 컴퓨터로 인해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광고 메시지가 아이들에게 신체적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소아과학회에 따르면, 미국 어린이 3명중 1명은 패스트푸드를 먹는 날을 정해놓고 있다. 또한 소아ㆍ청소년들이 버거나 감자튀김 등 패스트푸드를 사 먹는 비용은 연간 1천100억 달러로, 이는 교육비, 컴퓨터나 자동차 구입비 보다 더 많다.      2009년 미국 패스트푸드 회사들은 각종 미디어를 통해 연간 42억 달러의 광고비를 쓴 것으로 나타났다.   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애니메이션이 방영되는 중간에 나오는 다른 제품의 광고보다 패스트푸드 광고에 노출됐을 때 과자를 45% 정도 더 많이 먹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라스버거 대변인은 "TV나 컴퓨터 앞에 몇시간 앉아 있으면 신체활동을 하는데 사용할 시간을 먹는데 보내게 될 수 있다"며 "또한 여러 연구에서 수면 장애와의 연관성을 밝힌 바 있다"고 말했다.   소아과학회는 TV 시청시간이나 인터넷 사용시간을 하루에 2시간 이하로 줄이고, 잘 때에는 전원을 모두 꺼야 한다고 권고했다.   
최종편집: 2025-05-02 14:3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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