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김종현 특파원 = 일본 전국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주민등록상 주소지에 살지않고 있는 `행방불명자`가 15명 안팎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지언론이 4일 보도했다.   하지만 언론마다 행방불명자의 수가 다른데다 정부의 정확한 통계가 나오지않아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요미우리신문은 전국 1천700여개 기초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자체 조사한 결과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15명이 행방불명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이들은 이미 숨졌거나 행방불명 상태이지만 주소지에 살고 있는 것으로 등록돼 지방자치단체로부터 `장수 축하장`과 선물을 받거나 연금이 나오고 있는 사람들이다.   나가노(長野)현의 최고령자로 등록된 110세 남성의 아들은 현의 생존확인 전화에 대해 "부친이 다른 지역으로 옮겨갔다"고 응답했다. 이 고령자는 2006년부터 해마다 현으로부터 `장수 축하장`을 받았다.   나고야(名古屋)시의 최고령자로 등록된 106세 남성은 주민등록상의 주소지를 현장 확인한 결과 주차장으로 변해있었으며 이달 6월 연락이 닿은 차녀는 "부친의 소재를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아사히신문은 취재 결과 전국에서 생존자로 등록돼 있는 100세 이상 고령자 가운데 14명이 행방불명 상태라고 전했다.   또 마이니치신문은 도쿄도에서만 9명을 비롯해 전국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 18명의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일본의 각 지방자치단체는 나가쓰마 아키라(長妻昭) 후생노동상의 지시로 이날부터 일제히 100세 이상 고령자의 생존여부 확인에 들어갔다.   kimjh@yna.co.kr
최종편집: 2025-07-04 04:25:11
최신뉴스
트위터페이스북밴드카카오톡네이버블로그URL복사
제호 : 왓처데일리본사 :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로 68길 82 강서IT밸리 704호 인터넷신문등록번호 : 서울특별시 아 01267 등록(발행)일자 : 2010년 06월 16일
발행인 : 전태강 편집인 : 김태수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현구 청탁방지담당관 : 김태수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김태수 Tel : 02-2643-428e-mail : watcher@watcherdaily.com
Copyright 왓처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