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남성 동성애자 사이에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에이즈)이 빠른 속도로 퍼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11일 보도했다.    위생부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남성 동성애자(양성애자 포함)의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보균 비율은 5% 가량으로 전 국민 평균치 0.057%보다 88배 높았다.    에이즈 비율이 높은 남방의 특정 대도시에서는 남성 동성애자 가운데 HIV 보균 비율이 2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촨성 청두(成都)시의 경우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가운데 10%에서 HIV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울러 신규 에이즈 보균자 가운데 3분의 1은 남성 동성애자가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남성 동성애자와 양성애자 가운데 절반 이상이 HIV 보균 검사망에서 벗어나 있고 HIV에 감염된 남성 동성애자 중 15%는 치료를 받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남성 동성애자 및 양성애자가 500만명에서 1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나 민간 전문가들은 이보다 훨씬 많은 3천만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유엔 통계에 따르면 2009년 기준 중국의 HIV 보균자는 74만명에 달한다.   
최종편집: 2025-05-02 16:2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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