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 수도 베이징 시정부와 공기업에서 3년동안 중단됐던 라디오체조가 오는 9일부터 부활된다고 신경보(新京報)가 4일 보도했다.
59년의 역사를 갖고 있는 8분간의 라디오체조는 2007년 올림픽프로그램 방송 때문에 3년 중단됐다가 시정부가 작년 발표한 `건강한 베이징인-전시민건강추진10년행동계획`에 맞춰 이번에 부활된다.
노총격인 베이징시총공회(總工會)는 9일부터 라디오 방송채널 FM102.5에서 매일 오전 10시와 오후 3시에 체조 음악을 방송한다고 밝혔다.
1951년부터 시작된 라디오체조가 부활돼 시 정부와 기업의 400만 직원들이 집단으로 체조를 할 수있게 됐다.
시총공회 위쥔성(余俊生) 부주석은 "라디오체조는 공무원과 기업직원의 휴식과 건강에 기여해왔다"고 평가하고 "라디오체조 외에 업종별로 형식이 다양한 중간휴식 체조를 도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종별 체조로는 체조와 무용을 융합한 `쌍환조(雙環操)`, 요가, 화이트칼라에 맞는 `의자용태극조(座椅太極操) 등이 확정됐다.
sdch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