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10월 2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국정감사에선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의 금품 수수 의혹과 더불어 `보은성 인사` 논란이 집중적으로 도마 위에 올랐다. 특히 농협중앙회의 주요 임원 인사가 강 회장 선거 캠프 출신으로 채워졌다는 지적이 제기되면서, 농협의 인사가 전문성과 투명성을 상실하고 `선거 논공행상(論功行賞)`으로 변질되었다는 비판이 쏟아졌다.82%가 `캠프 출신`... "인사 비리 의혹 부추긴다"더불어민주당 윤준병 의원은 강호동 회장 취임 후 단행된 인사에서 상무급 22명 중 18명이 강 회장 선거 캠프 출신으로 채워졌다고 지적하며, 이는 81.8%에 달하는 수치라고 밝혔다.윤 의원은 이같이 편향된 인사가 농협의 조직 안정성을 해치고 회장을 둘러싼 각종 비리 의혹을 더욱 부추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윤 의원은 이날 "농협 상무급 22명 중 18명이 강호동 회장의 선거 캠프 출신인 `낙하산 인사`다. 경찰의 (중앙회장 집무실) 압수수색은 내부적으로 자초한 면이 있다. 선거를 도와준 사람에 대한 보은 인사가 그런 의혹을 부추긴다."고 질타했다.`비리 백화점` 오명... 근본적인 지배구조 문제 지적진보당 전종덕 의원 역시 강 회장에게 "농민 대통령이 불법 비리 의혹으로 수사받아서야 하느냐. 인사 비리 의혹에 뇌물 수수까지 농협이 비리 백화점이냐?"고 질타하며, 비리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사퇴할 의향이 있는지 집중적으로 추궁했다.농협중앙회의 막대한 자산 규모(711조 원)와 사회적 책임에도 불구하고, 회장 선거와 직결된 `코드 인사`와 각종 비리 의혹이 끊이지 않으면서 농협중앙회의 근본적인 지배구조 개편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강 회장은 인사 비리 의혹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회피하며 "수사 과정에서 명백하게 밝히겠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반복해 국감의 질타를 피하기 위한 `방탄` 태도라는 비판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