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처데일리]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이 노동, 의료, 통일, 기후, 인권 등 우리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8개 단체에 총 2,400만 원의 사회연대기금을 전달하며 `생명존중, 노동존중, 평화공존,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라는 목표를 재확인했다.
보건의료노조는 10월 27일 오전 11시 30분, 보건의료노조 생명홀에서 2025년 연대기금 전달식을 개최했다. 최희선 위원장은 "시민사회, 노동, 통일, 기후, 인권 등 다양한 곳에서 활동하시는 분들과 연대하고 함께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자리"라며, "9만 5천 조합원과 함께 앞으로 더 열심히 투쟁하겠다"고 연대의 의지를 밝혔다.
이날 전달식에는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주노동희망센터, (재)돌봄과 미래, 민들레학교 지역아동센터,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사)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정의로운전환 2025 공동행동,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등 8개 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각 단체들은 보건의료노조의 연대에 깊은 감사를 표하며 주요 활동 내용을 공유했다
한국비정규노동센터 이남신 공동대표는 "보건의료노조 사회연대사업은 민주노총 모범사례"라며, 비정규노동자 실태조사 등 보건의료노조와 함께 해 온 연구 사업의 의미를 강조했다.
이주노동희망센터 한용문 이사장은 고용허가제를 노동허가제로 바꾸기 위한 투쟁과 이주민 인권 보호 활동에 연대기금이 소중히 쓰일 것임을 전했다5.(재)돌봄과 미래 조경애 사무처장은 `전 국민 돌봄 보장 운동`을 설명하며, 특히 내년 3월 시행되는 통합돌봄법에 따라 병원 노동자들의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들레학교 지역아동센터는 100% 후원으로 운영되며, 취약계층 자녀들의 방과 후 돌봄교실 활동을 지속하는 데 큰 힘이 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박경석 대표는 능력주의, 비장애인 중심주의에 저항하며,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민주주의 사회를 위한 `출근길 이동 투쟁` 활동을 이어가고 있음을 강조했다.
(사)정신장애와 인권 `파도손` 이정하 대표는 정신질환자의 이송부터 치료, 지역사회 복귀까지 공공이 책임지는 `국가책임제` 제도 마련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정의로운전환 2025 공동행동 홍지욱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연대기금이 공공 재생 에너지 전환 활동과 기후위기에 따른 화력발전소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고용 보장 투쟁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권과 평화를 위한 국제민주연대 최미경 대표는 한국 기업이 해외에서 투자한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인권 침해 대응 활동에 노동조합의 후원금을 사용한다는 것에 뜻깊음을 표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보건의료노조의 `연대 정신`
보건의료노조는 2008년부터 관련 규정을 마련하고 조합비의 일부를 적립하여 사회적 약자 연대, 재난 구호, 제3세계 노동운동 지원 등에 사용하도록 "연대기금"을 조성해왔다. 2008년에는 조합비의 1%를 적립했으나, 조합원 수가 9만여 명으로 증가함에 따라 2023년부터는 전체 조합비의 0.5% (연간 8천여만 원)를 연대기금으로 적립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이 기금은 매년 중앙집행회의에서 사용이 결정되며, `생명존중, 노동존중, 평화공존, 지속가능한 사회를 향한 연대`라는 이름으로 매년 연대기금 전달식을 진행해 왔다.
뿐만 아니라, 보건의료노조는 중앙 차원뿐만 아니라 1조직 1연대사업을 통해 지역본부 및 지부별로도 다양한 지역 연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산별 중앙교섭에서는 노사 공동으로 사회 연대활동을 추진하기로 단체협약에 합의하는 등, 보건의료노조는 조직적이고 지속적인 사회 연대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