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식생활정보센터는 27일 오전 10시 ‘건강한 임신과 임신성당뇨의 올바른 식사관리’를 주제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최근 산모의 고령화, 비만 등으로 인하여 임신중독증, 임신성 당뇨병과 같은 임신 관련 합병증이 문제가 되고 있다. 특히 임신성 당뇨병은 임신부에 발생하는 가장 흔한 내과적 합병증의 하나로, 임신성 고혈압, 분만 시 손상, 난산, 출산 후 산모의 당뇨병 발생과 관련된다.
또한 거대아, 신생아 저혈당, 신생아 골절 및 신경손상 등 합병증을 유발하므로 이를 감소시킬 수 있는 철저한 혈당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서울시는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임신성 당뇨병의 유병률은 2~4%로, 이에 따라 임신성당뇨로 인해 관리가 필요한 시 인구는 약 3천100명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윤건호 교수는 “당뇨병을 동반한 산모에서 혈당조절이 불량할 경우, 감염, 거대아 출산, 전자간증 및 제왕절대의 확률 증가와 같은 위험이 있지만, 엄격한 식사조절과 운동, 적절한 인슐린 치료로도 충분히 혈당 관리가 가능하며,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임신성 당뇨병을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운동, 약물요법과 더불어 식사관리가 가장 기본이 된다. 식사관리를 통해 임신기 동안 필요한 영양을 공급하면서 적절한 체중증가와 정상혈당 유지, 케톤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이번 강좌에는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신종철교수의 ‘당뇨병 임신부의 임신관리’, 내분비내과 신정아 교수의 ‘임신부의 당뇨병 관리’, 영양팀 노민영 임상영양사의 ‘당뇨병 임신부의 식사관리’ 등을 발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