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섹스 5일 후에 사용해도 효과가 있는 새로운 사후 피임약 엘라(ella)를 승인했다고 헬스데이 인터넷판 등이 13일 보도했다.프랑스 제약회사 HRA 제품인 엘라(ella)는 2009년 유럽 보건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은 후 현재는 의사의 처방 하에 유럽에서만 판매되고 있다.
엘라는 현재 세계 140여 개국에서 플랜B(일명: 모닝애프터) 등의 상품명으로 팔리고 있는 또 다른 사후피임약 레보노게스트렐보다 성관계 후 사용가능 시한이 2일 더 길다. 다른 사후피임약처럼 두통, 복통, 구역질, 생리통, 충치, 어지럼증 같은 부작용이 있다.
FDA의 승인 조치에 대해, 미국 여성 운동단체 `컨선드 위민 포 아메리카`(Concerned Women For America)의 웬디 라이트 회장은 "엘라는 유산약"이라고 비난하고 "많은 여성들이 사후피임약을 복용하므로써 편해질 수는 있겠지만 유산약을 먹어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엘라는 미국의 왓슨(Watson) 제약회사에 의해 금년말부터 미국 내에서 판매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