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KBS-2TV 개그콘서트 속 인기 코너인 `슈퍼스타 KBS`에서 에로배우 출신 가수 세레나 허가 섹시한 외모와 허스키한 저음의 목소리로 안방의 웃음을 자아내고 있다. 에로배우라는 컨셉으로 모든 노래를 야하게 부르기 위해 그녀가 선택한 방법은 바로 저음이다. 그렇다면, 실제로도 저음 목소리는 섹스어필을 불러 일으키는 것일까?
최근 발표된 미국 올브라이트 대학 정신학과 연구팀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사람들은 성별과 인종에 관계없이 자신의 성적매력을 표현하기 위해 저음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대학생 45명(여성 25명, 남성 20명)을 대상으로 매력적인 가상의 인물의 정면사진을 보고 준비된 메시지로 화상전화를 남기게 한 결과, 참가자(백인 79%, 흑인 12.5%, 동양인 6.3%, 히스패닉 2.1%)들이 자신의 성적 매력을 발산하기 위해 저음을 사용했다고 말했다.
연구를 주도한 수잔 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섹시한 여성의 목소리는 허스키하고, 숨소리가 나며 낮은 톤일 것이라는 문화적 고정관념을 나타내는 것”이라며, “미디어를 통해서 학습된 결과”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는 ‘비언어행동’ 가을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