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 섭취가 마음을 부드럽게 만들어 남을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미국 켄터키 대학 심리학교수 네이선 디월(Nathan DeWall) 박사는 포도당이 세포에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 2형 당뇨병 환자는 건강한 사람에 비해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을 용서하는 마음을 갖기가 어렵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일간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 등이 15일 보도했다.디월 박사는 포도당이 뇌에는 연료나 마찬가지로 특히 자기억제를 담당하는 뇌부위는 특별히 많은 양의 포도당이 필요하다고 밝히고 따라서 당뇨병 환자는 포도당이 뇌세포에 제대로 공급되지 못해 보복충동을 제어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디월 박사는 당뇨병 환자를 포함한 511명(평균연령 28세)을 대상으로 "친구라면 모든 것을 용서할 수 있다"와 같은 용서할 수 있는 마음의 정도를 측정하는 10개 항목 테스트와 "본인만 알고 있으라고 알려준 사람이 그 비밀을 누설했을 때 용서할 수 있는가?" 등을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이와 함께 최근 자기에게 잘못한 남의 행동을 실제로 용서한 일이 있는지를 물었다.그 결과 당뇨병과 자신에게 가해진 남의 잘못된 행동을 용서하지 않으려는 마음 사이에는 `양의 상관관계`(positive correlation)가, 당뇨병과 용서하려는 마음 사이에는 `음의 상관관계`(negative correlation)가 성립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연구결과는 `성격과 개성(Personality and Individual Differences)`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skhan@yna.co.kr
최종편집: 2025-05-03 01: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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