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를 많이 마시는 여성은 만성적인 피부질환인 건선(乾癬)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대학 의과대학 브리검 여성병원의 아브라르 쿠레시(Abrar Qureshi) 박사는 간호사건강조사II(Nurse Health Study II)에 참여하고 있는 27-44세 여성 8만2천869명을 대상으로 26년에 걸쳐 한 조사분석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메디컬 뉴스 투데이가 16일 보도했다.   맥주를 일주일에 평균 2.3잔 마시는 여성은 마시지 않는 여성에 비해 건선 발생률이 72%, 5잔 마시는 여성은 1.8배 각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쿠레시 박사는 밝혔다.   일주일에 5잔 이상 마시는 경우 건선 위험은 2.3배로 더욱 높아졌다.   다만 알코올 도수와 칼로리가 낮은 맥주(light beer)는 건선 위험과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주가 건선과 연관이 있는 이유는 맥주에 사용되는 보리와 기타 전분에 건선환자들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글루텐 성분이 들어있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쿠레시 박사는 설명했다.   저칼로리 맥주가 괜찮은 것은 전분이 덜 들어가기 때문인 것 같다고 그는 덧붙였다. 건선은 특이체질이나 면역반응으로 피부의 각질세포가 너무 빨리 자라 각질층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현상으로 확실한 원인은 모르며 일부는 유전적인 요인으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사협회(JAMA)가 발행하는 `피부과학 기록(Archives of Dermat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서울=연합뉴스) 한성간 기자  skhan@yna.co.kr
최종편집: 2025-05-03 01:0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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