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1 > 왜 공수병이라고 하나요?
공수병 환자의 약 50%에서 나타나는데 음료수나 물을 마실 때 횡격막, 호흡근, 후두나 인두의 근육이 통증을 동반하는 심한 경련과 마비를 일으키는 증상을 보이기 때문입니다.
Q2 > 개나 고양이에 물리면 다 공수병에 걸립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공수병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동물에 물릴 경우에만 감염의 위험이 있습니다. 물린 부위나 정도에 따라서 발병여부의 차이가 있으나 공수병에 걸린 동물에 물린 사람 10명중 한 두명에서 공수병에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정 내에서 기르는 개나 고양이의 경우에는 최근 1년 이내에 광견병(공수병) 예방주사를 맞은 경우에는 안전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포함한 모든 포유동물이 다 공수병에 걸릴 수 있으나 늑대, 여우, 코요테, 박쥐, 너구리 등이 감수성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Q3 > 공수병에 걸린 동물에 물린 경우에만 병에 걸리게 되나요?
물리는 것 이외의 방법(비교상성)으로 감염되는 것은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가능합니다. 동물이 할퀸 상처, 찰과상을 입은 피부, 개방형 상처나 점막 등에 광견병 동물의 타액이나 뇌조직 등 전염시킬 수 있는 조직에 오염되는 경우입니다. 또다른 방법으로는 광견병 바이러스 취급 실험실 근무자나 동굴 탐험가의 경우에는 연무화된 광견병 바이러스가 호흡기 계통을 통하여 감염될 수는 있으나 매우 드문 형태이며, 일반인들의 경우에는 가능성이 떨어집니다.
Q4 > 광견병에 걸린 동물을 쓰다듬었다거나,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혈액이나 대소변에 접촉한 경우에도 위험합니까?
단지 위와 같은 행동만으로는 공수병에 감염되지 않습니다. 광견병에 걸린 동물의 대소변이나 혈액은 전염력이 없습니다. 따라서 별다른 조치는 필요치 않습니다.
Q5 > 광견병에 걸린 동물에 물리면 얼마나 있어야 증상이 나타나나요?
일반적으로 30~60일(4~8주) 정도이나 짧게는 9일부터 길게는 19년까지 잠복기가 다양합니다. 90일 이내에 발병하는 경우가 약 75% 정도입니다. 성인보다 어린이에서 더 짧습니다. 여러 번 물린 경우나 팔다리 보다는 얼굴을 물린 경우에 발병의 위험이 더 높습니다.
Q6 > 개나 고양이에 물렸을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물린 즉시 비눗물로 세척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물린 상처는 철저히 세척하고 상처부위를 소독하는 과정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것만으로도 공수병 감염의 위험성을 상당부분 낮출 수 있습니다. 사람을 문 동물이 개나 고양이로 그지역 동물에서 감염의 위험성이 높지 않은 경우는 동물을 구금하여 광견병이 발병하는지를 10일간 관찰하여야 합니다. 격리 관찰하는 중에 동물이 죽거나, 광견병 증세를 보이는 경우에는 발병 예방을 위하여 즉시 인면역글로불린(HRIG)과 백신 등을 맞아야 합니다. 그러나, 감염의 위험이 높거나 야생동물인 경우에는 붙잡아 즉시 도살한 후 관할 가축 위생시험소에 광견병 감염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광견병에 감염된 것이 확인되면 물린 사고 48시간 이내에 인면역글로불린(HRIG)과 백신을 투여해야 합니다. 야생동물에 물렸으나 동물을 붙잡아 관찰하거나 검사할 수 없는 경우에는 즉시 예방처치를 받아야 합니다.
Q7 > 개에 물린 후 공수병이 발병하는지를 관찰하고 있는 사람입니다. 공수병에 걸렸을 때는 어떤 증세들이 나타나나요?
초기에는 상처부위의 이상감각 또는 통증과 함께 발열, 무기력감, 식욕부진, 오심 및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진행하면서 80% 정도에서는 헛것이 보이거나 이상한 행동을 하거나 불안하여 안절부절못하고, 물어뜯는 행동이나 음식 또는 물을 삼키기가 힘들어서 물을 두려워하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20% 정도에서는 상승형 이완성 마비증세가 발생하면서 2~14일 사이에 혼수상태에 빠져 사망을 하게 됩니다
Q8 > 공수병에 걸린 동물에게 노출된 후 치료하지 않으면 어떻게 되나요?
개인별로 차이는 있지만 일단 증상이 나타나면 거의 100% 사망하게 됩니다. 물린 즉시 예방조치를 취하면 대부분의 경우 공수병의 발병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Q9 > 공수병에 걸린 사람은 얼마나 오랫동안 바이러스를 다른 사람에게 퍼트릴 수 있나요?
공수병 바이러스의 사람 대 사람 전파는 드문 일입니다. 그러나 공수병에 걸린 사람의 타액이나 뇌조직 등에 접하는 일은 없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