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 수액의 달콤한 맛과 산수유꽃이 넘실거리는 지리산 둘레길을 가족과 함께 걸어보세요.”    전북 남원시는 새봄을 맞아 새롭게 단장된 지리산 둘레길의 아름다운 풍광을 널리 알리려고 ‘둘레길 모시기’에 나섰다고 25일 밝혔다.    도심을 떠나 상큼한 봄 냄새를 맡고 싶다면 연인·가족과 함께 여유롭게 걸으며 고로쇠 수액도 맛보고 백두대간 당산제와 산수유꽃을 구경할 수 있는 지리산 둘레길을 찾아보라고 권유했다.    지리산 뱀사골과 달궁계곡 등지에서는 고로쇠 수액 채취가 본격화하면서 둘레길 탐방객에게 상큼함을 선사하고 있다.    고로쇠 수액은 일반 물과 달리 많이 마셔도 탈이 나지 않고 가족과 함께 뜨끈한 온돌방에서 땀 흘려가며 오징어와 명태 등을 곁들여 마시면 체내노폐물이 빠져나오고 고로쇠 영양분이 몸 안에 고루 흡수돼 건강에 좋다고 전해지고 있다.    3월4일에는 남원문화원이 주최하는 ‘백두대간 노치마을 당산제’가 주천면 덕치리 노치당산에서 열려 색다른 전통문화를 접할 기회가 주어진다..    노치마을은 백두대간 가운데 마을을 통과하는 유일한 구간으로 주민들은 국태민안과 무병장수를 기원하고 백두대간을 찾는 산악인들의 무사안녕을 비는 당산제를 연다.    지리산 둘레길 시작점이자 끝점인 남원시 주천면 용궁마을에는 3월 넷째주 주말(26-27일) 산수유꽃 잔치가 열린다.    용궁마을 산수유나무는 50년 이상 된 노목들로 꽃이 크고 아름다우며 빛깔이 진해 사진작가들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토담이 예전의 소박함 그대로 전원마을 풍경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봄철 산수유 꽃이 만발할 때쯤 드라마의 주무대가 되기도 한다.    남원시 관계자는 “고로쇠 수액에 목을 축이고 수려한 산세와 기암절벽으로 이어지는 구룡계곡 비경, 전원마을 풍경을 간직한 용궁 산수유꽃과 함께 지리산 둘레길에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지리산 둘레길 탐방객은 2008년 4만5천명에서 2009년 9만명으로 2배 증가했으며 지난해에는 30여만명이 다녀가는 등 탐방객이 크게 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7-03 03:3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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