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운영업체가 사용료를 내지 못해 폐쇄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의 돝섬이 이달말 ‘배타고 가는 공원’으로 재개장될 전망이다.    6일 창원시에 따르면 2009년 12월부터 폐쇄된 뒤 방치됐던 돝섬에 대해 지난해 7월부터 정비작업을 벌여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다음달 초에는 다시 개장하기로 했다.    시는 정비작업을 시작한 이후 선착장과 출렁다리 등 15곳의 구조물과 17곳의 건축물에 대한 도장공사를 비롯해 428㎡의 덱 포장과 348m의 난간 교체 등을 했다.    또 의자와 정자를 설치하고 가로등을 교체했으며 분수와 폭포 등의 시설물도 정비했다.    폐목재와 천막, 철골조 등 130여t의 폐기물도 치웠다.    특히 구절초 등 14종류의 야생화 4만송이와 홍단풍 등 4종류의 나무 1천100그루를 섬 전체에 심는 조경작업에 주력해왔다.    시는 재개장을 앞두고 이달 한달간 진달래 1만1천500송이, 산수유 18그루, 벚나무 30그루, 섬백리향 등 초화류 3종과 장미 400그루를 섬 전체에 추가로 심을 계획이다.    시는 재개장 전까지 나무와 꽃 심기, 시설물 정비 등을 계속한 뒤 재개장 일정을 확정하고 마산여객터미널과 돝섬간 선박 운항도 재개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난 겨울철 이상한파 영향으로 정비작업이 다소 지연됐으나 봄꽃이 피는 시기를 맞아 배를 타고 가는 공원 형태로 돝섬을 개장할 것”이라며 “개장 이후 이용객들의 의견 수렴을 통해 사계절 꽃피는 섬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국내 유일의 해상유원지였던 돝섬은 2009년 12월 돝섬을 위탁운영하는 ㈜가고파랜드가 연간 5억2천만원의 사용료 중 4억3천여만원을 내지 못해 옛 마산시가 운영협약을 해지하면서 폐쇄돼 7개월이 넘도록 방치되면서 관광객이 헛걸음하는 등 불편을 겪자 통합창원시가 출범 직후부터 정비작업을 벌여왔다.   
최종편집: 2025-05-02 05: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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