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교량건설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금산군 부리면 방우리 일대를 ‘농촌생태관광지’로 개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도는 금강 상류인 방우리 일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소득 증대를 위해 연말까지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키로 하고 관련 용역비 2억원을 금산군에 지원할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금산군 주도로 이뤄지는 `방우리 종합개발계획`에는 농촌종합개발사업과 생태마을 조성사업, 생태자원 관광사업 등 국비 지원이 가능한 분야별 사업을 발굴, 해당사업에 연차적으로 국비와 도비를 투자하는 내용이 담기게 된다.    도는 당초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방우리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금강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연말까지 25억원을 들여 금강을 사이에 둔 방우리와 수통리 간 세월교(총연장 145m, 폭 7m)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환경훼손’을 우려한 환경단체의 반발에다 ‘재원부족’ 문제까지 겹치면서 고민해 오다가 결국 사업 철회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도는 환경훼손과 주민불편을 최소화하면서 마을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마련을 위해 종합개발계획 수립을 추진하게 된 것.    이현우 도 치수방재과장은 “방우리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방우리에는 25가구에 47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일부 주민들은 “방우리가 행정구역상 금산군 부리면이지만 금산으로 연결되는 도로가 없다 보니 주 생활권을 전북 무주에 두고 있어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교량 건설을 요구하고 있다.   
최종편집: 2025-05-02 05:5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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